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최재원 용산보건소장에 대한 조사가 약 12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최 소장 측 변호인은 조사를 마친 후 피의자 전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피의자 전환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12시간 동안 모든 내용을 다 조사받았고 소상히 설명했다"면서 일각에서 나오는 현장 지휘를 소홀히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최 소장은 재난 현장의 응급 의료 지휘 책임이 있지만, 참사 당일 현장에 도착하고 인파가 많다는 이유로 구청에 돌아가는 등 현장 지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특수본은 최 소장을 상대로 참사 당일 적절한 사후 조치를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