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스프] 참사 24일 만에 한데 모인 유족들

'지식인싸'들의 프리미엄 레시피,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 스프입니다. <이브닝 스프>에는 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이브닝 브리핑’과 그날 그날 이슈를 간명하게 살펴보는 ‘뉴스스프링’이 담겨 있습니다.

- [이브닝 브리핑] 울고 또 울었다…참사 24일 만에 한데 모인 유족들
- [뉴스스프링] 월드컵 경기 전 갑자기 무릎 꿇은 선수들

먼저 이브닝 브리핑입니다. 이태원 참사로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모였는데요, 눈물바다가 됐다고 해요. 자녀에게 쓴 편지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부모, 내 자식 살려내라고 절규하는 부모, 죽음의 현장에 국가가 없었다고 질타하는 부모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참사 24일 만에 한데 모인 유족들을 만나보시죠.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으로 배우 생활을 하다가 고인이 된 이지한 씨 어머니 절규입니다. 이태원 참사 24일 만에 기자들 앞에서 울분을 토했는데요, 배우로 채 피지도 못하고 짧은 삶을 마감한 아들을 부르며 어머니는 무너져 내렸습니다.

어머니는 발언 말미에 아들 이지한 씨의 마지막 육성을 들려주기도 했죠.


이지한 씨 어머니는 참사로 아들을 잃은 뒤 고인에게 손편지를 써서 공개한 적도 있는데요,  편지에서 어머니는 아들을 '보물 1호'라고 하면서 생전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분하고 원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고 이상은 씨 아버지는 참사 뒤 딸에게 쓴 편지를 읽었는데요, 기자회견장이 숙연해지고 흐느끼는 소리도 들렸다고 합니다. 안전불감증과 국가 책임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유가족 중에는 기자회견 도중 오열하다 쓰러져 부축받아 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주최로 열렸는데요, 민변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법률 대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이 함께 기자회견을 연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참사 24일 만이고요. 회견에는 유족 28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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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선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경기 시작 직전 갑자기 무릎을 꿇었습니다. 여기엔 특별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데?

● 21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열렸습니다.

● 경기 직전, 잉글랜드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에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는 일어나 경기에 나섰고, 이후 이란에 6골이라는 정말 무자비한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 잉글랜드가 벌인 이 '무릎 꿇기' 퍼포먼스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경기에 앞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무릎 꿇기를 하기로 했다. 그래야만 한다고 느꼈다"며 이 퍼포먼스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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