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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9일 만에 '최다'…36%는 "추가 접종 불필요"

<앵커>

어제(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2천여 명으로 69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였습니다. 어제부터 개량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이 시작됐지만,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접종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만 2천873명이었습니다.

지난 9월 14일 9만 3천여 명 이후 69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461명이었고, 사망자는 45명이었습니다.

코로나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어제부터 4주간 '동절기 개량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지금 17%대에 머무르는 (고령층의 개량 백신) 접종률이 지난 4차 접종률과 같이 한 60%까지는 올라가기를 기대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하지만 개량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과 여론조사기관이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6.3%는 '겨울철 추가 접종이 불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는 추가 접종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36.1%로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개량 백신을 추가 접종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접종하겠다 23.6%,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 42.4%로 응답자의 66%가 접종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 검사나 격리 제도에 대한 피로감도 적지 않았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응답이 42%를 차지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7일 격리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32.2%로 나타났습니다.

격리 의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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