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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올해 수능 이의신청 '총 663건'…가장 많이 나온 과목은?

영어 영역 340여 건으로 이의신청 절반 차지

[Pick] 올해 수능 이의신청 '총 663건'…가장 많이 나온 과목은?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17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제기된 2023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의신청이 총 66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지난 17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이의신청은 총 663건으로,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 1천14건보다 적지만 2021학년도 수능(417건)과 2020학년도 수능(344건) 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의 신청이 가장 많이 나온 영역은 영어(345건)였으며 ▲ 사회탐구 113건 ▲ 국어 70건 ▲ 수학 54건 ▲ 과학탐구 39건 ▲ 한국사 14건 ▲ 제2외국어·한문 11건 ▲ 직업탐구 3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영어 영역에서 접수된 이의신청 가운데 가장 많은 내용을 차지한 것은 듣기 평가와 관련해 음질 불량, 소음 등이었습니다.

평가원 측에서 만든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영어 듣기 평가 품질이 불량하다는 지적도 200건 이상 쏟아졌으며, 그중에서도 인천시 계양구 효성고 시험장의 듣기평가 음질에 대한 민원이 63여 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설 모의고사와 동일한 지문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영어 23번 문항' 이의신청 글도 100여 건 이상 쏟아졌습니다. 

영어 23번 문항 관련 이의신청자들은 해당 지문이 대형 입시학원 강사가 제공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한 문장을 제외하고 동일하다며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보고 해설 강의까지 들은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며 해당 문제가 사교육 입시 강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평가원 관계자는 "출제위원이 여러 문제를 준비해서 들어오고 1명이 출제한 문제가 최종까지 가는 것은 쉽지 않다"며 "출제위원들이 모평 문제집까지 다 검토해서 문제를 내고 시중 문제집도 확인하는데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강의하는 것까지는 다 파악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평가원은 이의신청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취합해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사안을 제외한 뒤 심사하고 최종 정답을 29일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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