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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김치,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22일 '김치의 날' 기념 기획 영상 공개 "탄소제로, 잘 먹겠습니다"

KB금융그룹 유튜브  ‘탄소제로, 잘 먹겠습니다’ 영상 캡처.
11월 22일. 오늘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 '김치의 날'입니다.

22일(오늘) '김치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박나래가 의기투합해 다국어로 제작한 영상 '탄소제로, 잘 먹겠습니다'가 공개됐습니다. 

이번 4분짜리 영상은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공동 제작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널리 퍼졌습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의 심각성을 조명하고 버려지는 음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강조합니다. 

이때 생활 속 가장 쉬운 탄소중립 실천 방법은 '남김없이 잘 먹는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또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김치를 중심으로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저탄소 식생활을 위한 채식 식단 도입, 잔반 줄이기 캠페인 등 잔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과 식재료에 대한 환경 친화적인 접근방식을 알리면서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합니다.

KB금융그룹 유튜브 ‘탄소제로, 잘 먹겠습니다’ 영상 캡처.
KB금융그룹 유튜브  ‘탄소제로, 잘 먹겠습니다’ 영상 캡처.

서 교수는 "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올해에는 김치가 염분이 높은 음식이라 잔반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환경 캠페인'을 펼쳐 보고자 했다"며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국내외 네티즌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에 '친환경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전파하고 있으며, 특히 전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널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은 박나래는 "잔반 줄이기를 통한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목소리로 직접 전하게 돼 기쁘다"며 "누리꾼들이 영상을 많이 시청해 주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서 김치 영상이 상영되는 장면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앞서 서 교수는 지난 10월 12일 김치 홍보 영상을 기획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에 광고한 바 있으며, 그 밖에도 김치와 관련한 역사편, 문화편, 글로벌편 등 분야별 셀럽과 함께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는 등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김치를 홍보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에게 김치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치의 날은 2020년 2월 11일 신설된 '김치산업 진흥법'에 따라 매년 11월 22일로 정해졌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김치의 날' 취지에 맞는 행사와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합니다. 

김치의 날이 11월 22일로 정해진 것은 김치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1월 중순 이후가 본격 김장철인 것도 감안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5월에는 뉴욕주의회에서 한국의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제정돼 올해부터 한국 김치의 날과 같은 날인 11월 22일에 기념 행사가 열립니다. 

(사진= 'KB금융그룹' 유튜브, 서경덕 교수 제공)

▶ '김치의 날'이 뉴욕에도? '한국 알리기'에 진심인 미국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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