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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회복력' 손흥민, 부상 후 19일 만에 헤더 훈련도

<앵커>

우리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이틀 뒤인 목요일 밤에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는 안면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훈련 도중 처음으로 헤딩까지 시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카타르 현지에서 김형열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하루 동안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태극전사들이 우루과이전을 겨냥해 다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손준호와 짝을 이뤄 밸런스 운동을 하던 도중 손준호가 찬 공이 낮게 날아오자,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갖다 댔습니다.

지난 2일 리그 경기 도중 안면 부위 골절을 당한 뒤 19일 만에 헤딩을 시도한 겁니다.

손흥민은 헤딩을 하고도 아무런 통증이 없는 듯 자연스럽게 훈련을 이어갔고, 훈련 막판에도 몇 차례 더 헤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 선수 연습 중 헤딩 시도

우루과이와 1차전을 앞두고 빠르게 회복 중인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다"라는 글을 올려 결전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흥민은 훈련에 앞서서는 동료들과 함께 결전의 장소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았습니다.

손으로 잔디를 만져보고, 직접 뛰어보며 잔디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잔디 상태를 비롯한 경기장 환경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황의조/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 (황의조 선수, 잔디 상태는 좀 어때요?) 좋아요, 좋아요.]

[황인범/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여기서) 훈련을 해보면 좋긴 하겠지만 그러지 못해도 이렇게 와서 본 게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2020년 완공돼 4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벤투호의 홈 경기장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이곳에서 치러 잔디와 환경 적응에 유리한 반면, 상대 국가는 우리와 맞대결 단 1경기만 이 경기장에서 치릅니다.

결전의 장소에 대한 모든 점검까지 마친 대표팀은 이제 단 두 번의 훈련을 더한 뒤, 모레(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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