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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라이벌' 메시 겨냥 "체크메이트 주는 선수될 것"

호날두, '라이벌' 메시 겨냥 "체크메이트 주는 선수될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축구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 관련 질문에 "그에게 '체크메이트'를 주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체크메이트'는 체스 게임에서 킹을 잡겠다는 경고를 담은 구호입니다.

최근 두 선수가 함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가방 위에 체스를 두는 광고 화보를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호날두는 카타르 21일(현지시각) 오전,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진행된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장에서 "'체크메이트'는 체스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인생이 체스 게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소속팀인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포르투갈 월드컵 대표팀 내 불화설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호날두는 오늘 직접 기자회견장에 등장해 여러 질문을 받았습니다.

호날두는 "나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 선수들과 코치진은 모두 나에 대해 알고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표팀은 견고하고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호날두는 자신의 소속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브루누 페르난드스와도 불화를 겪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관련 질문에 그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팀의 현재 분위기는 아주 좋다. 아무 문제가 없고, 우리는 온전히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내 이야기를 하지 말고 월드컵과 대표팀에 관한 질문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고 축구선수 중 하나로 꼽히지만 호날두는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지금 우리 팀이 '최고의 세대'로 구성돼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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