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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여 "참여 거부"

<앵커>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후보 명단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당장 오늘(21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도 시작돼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야 3당은 오늘 오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민주당 9명, 비교섭단체 2명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국민의힘 몫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거부 방침을 밝힌 국민의힘에 참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집권 여당으로서 무한 책임지는 자세로 진실 앞으로 나와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오전 의원총회 끝에 최종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익이 없고 국정조사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 물타기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이 예정돼있지만 양측 입장이 확고한 만큼 접점을 찾긴 어려워 보입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 관문 격인 법인세, 종부세, 금융투자소득세 등 정부 세제 개편안 심사도 오늘 오후부터 시작됩니다.

경기 진작에 불가피하다는 여당과 부자감세라며 막겠다는 야당 사이 입장차가 뚜렷해 국정조사는 물론 예산안 심사를 놓고도 여야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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