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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웅장해진다"…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속 '한국' 보셨나요? [월드컵Pick]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사진=연합뉴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세계인의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린 가운데 곳곳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모습들이 돋보였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오후 카타르 알 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열린 월드컵인 만큼 성대하게 시작된 개회식은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고래상어'의 모습을 비추며 막을 올렸습니다.

총 30분, 7개의 막으로 구성된 이번 개회식의 재미는 곳곳에 숨겨진 '한국'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사진=연합뉴스)
 
가장 먼저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응원가와 헌사'라는 공연이었습니다.

이 공연에서는 '아르다 공연곡'이라는 이름으로 32개국 참가국과 팬들에게 헌정하는 노래가 울려 퍼졌는데, 카타르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우리의 '국민 박자'인 "대~한민국(짝짝짝짝짝)"이 포함됐습니다. 

이 곡이 카타르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32개국의 응원곡, 응원가 등을 접목시킨 노래였기 때문입니다.

현지에서 개막식 공연 중계를 하던 SBS 배성재 캐스터는 "역시 월드컵 현장에서 듣는 대한민국의 박자감은 최고"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월드컵 주제가 메들리'가 흘러나오며 과거 월드컵 대회와 그 개최국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비공식 주제가인 'wavin' Falg'가 흘러나오면서 참가국들의 국기가 흔들리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태극기'를 찾아볼 수 있었으며, 동시에 우리나라의 이번 월드컵 유니폼을 형상화한 인형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사진=연합뉴스)
 
이 공연에서는 14개의 과거 월드컵 마스코트가 입장했는데, 2002 월드컵 마스코트인 아토(Ato), 니크(Nik), 캐즈(Kaz) 또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의 등장이었습니다.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과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가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사진=연합뉴스)
 
이 공연으로 개막식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정국의 퍼포먼스가 끝나자 관중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92년 월드컵 역사상 한국 가수가 공식 주제가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32개국은 29일 동안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12월 9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다투게 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밤 10시 우루과이, 28일 밤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영상] BTS 정국, 월드컵의 문을 열다…공식 주제가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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