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짧은 치마 NO"…월드컵 스타 '왁스'들 노출 금지령 [월드컵Pick]

"가슴 파인 옷 · 짧은 치마 NO"…카타르 왔으니 카타르 법 따라라?

월드컵에서 '월클' 축구 스타들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일명 '왁스(WAGs · Wives and Girlfriends)'로 불리는 선수들의 아내나 여자친구입니다.

축구계 대표적인 왁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왼쪽).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경기장 안팎에서 화려한 패션으로 월드컵 기간 내내 관심을 불러모으는 왁스들이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가 월드컵 역사상 유례 없는 복장 제한을 내놓은 탓입니다.

이슬람율법 '샤리아법'을 국가 법령으로 지정한 카타르가 내놓은 복장 규정에 따르면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합니다.

여성에게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데,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려야 합니다.

카타르는 또 맨발과 슬리퍼차림 역시 곤란한 상황을 만들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아내 또는 여자친구들이 이번 대회에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조언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슴 부위가 많이 파인 상의나 짧은 치마, 몸에 딱 붙는 바지 등 몸매가 드러나는 옷은 아예 카타르로 가져갈 생각을 하지 말라는것입니다.

이에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아내나 여자친구들은 이번 대회 기간 긴 드레스나 팔까지 가리는 상의로 카타르 문화를 존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 마, 벗지 마, 먹지 마'…카타르 월드컵은 '금지 월드컵'


'하지마, 벗지마, 먹지마'로 통하는 카타르 월드컵은 '카타르에 왔으면 카타르 법을 따라야 한다'는 논리로 금지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과 신체접촉을 할 수 없으며 연인이라도 같은 방에 투숙할 수 없습니다.

이를 어길 시 최대 7년형의 징역형을 살 수 있습니다.

또 돼지고기, 성인물, 성인용품을 반입할 수 없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술을 마셔야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도 금지됩니다.

이 또한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카타르 헌법 57조에 따르면 카타르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카타르의 전통과 관습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