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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구속 뒤 첫 조사…남욱 변호사 내일(21일) 석방

<앵커>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은 구속 이후 첫 조사에서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최근 잇따라 이재명 대표 관여 의혹을 제기했던 대장동 사건 핵심인물 남욱 변호사는 구속 기간이 끝나서 곧 석방됩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서울구치소에서 하루를 보낸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재개됐습니다.

정 실장은 지난 15일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구속영장에 포함된 4가지 혐의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 변호인은 조사에 앞서 "적극적으로 다 설명했고, 더 설명할 게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기존 입장을 고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구속이 적법한지 다시 따져달라는 구속적부심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변호인은 밝혔습니다.

구속 전 조사 때 정 실장 측이 원했는데도 검찰 거부로 무산됐던 유동규 전 본부장과 대질 조사가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지난 17일) : (대질조사하겠다고 정진상 씨가….) 얼마든지 하죠, 뭐. (응하실지요?) 당연하죠.]

이런 가운데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구속기한 만료로 내일(21일) 풀려납니다.

남 변호사는 최근 재판에서 잇따라 대장동 사업과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을 부각하고, 언론 인터뷰에서 김용 부원장으로부터 유 전 본부장을 통해 경선자금 20억 원을 요구받은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어서 24일에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역시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나 대장동 일당 모두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이들 모두 이재명 대표의 관여 여부를 수사하는 데 핵심 인물들인 만큼 석방 뒤에도 수시로 검찰 조사를 받을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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