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독립 당시 국경 회복해야 평화 가능"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독립 당시 국경 회복해야 평화 가능"
우크라이나가 1991년 당시 국경을 회복할 때만 평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측근이 밝혔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현지시간으로 19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1991년 국경에 도달할 때 평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1991년은 우크라이나가 옛소련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입니다.

러시아가 이번 전쟁을 통해 강제 병합한 점령지는 물론 8년 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까지 우크라이나의 본래 영토를 완전히 되찾은 뒤에야 평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협상 무드를 조성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현 상황에서 휴전이나 평화협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에도 러시아와 '단기 휴전'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지금 단기 휴전을 바라고 있는데 이는 전력을 회복하기 위해 잠시 쉬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휴식은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현실적이며 장기적이고 올바른 평화는 러시아의 침략을 철저히 분쇄한 결과로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