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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 재전개…북에 강력 경고

미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 재전개…북에 강력 경고
북한의 ICBM 도발 하루 만에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해 대응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한미 간 '전략자산 상시 배치 수준 전개' 합의 이행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과시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가 오늘(19일)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재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우리 공군 F-35A와 미 공군 F-16이 각 4대가 투입됐습니다.

B-1B는 지난 5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이후 14일 만에 다시 한반도에 출격했습니다.

이날 한반도에 전개한 B-1B는 지난달 괌에 전진 배치된 4대 중 2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번 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B-1B가 한반도 전개 14일 만이자 북한의 ICBM 도발 이튿날 신속하게 한반도에 재전개한 것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를 위해 한미가 합의한 '전략자산 적시 전개', '상시 배치 수준 전개'가 이행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미국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한반도와 그 주변에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와 강도를 확대하는 방식을 통해 미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도록 운용함으로써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미 태평양공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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