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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베테랑 FA 불펜 원종현 4년 25억 원에 영입

프로야구 키움, 베테랑 FA 불펜 원종현 4년 25억 원에 영입
오랫동안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구원투수 원종현이 올해 스토브리그 FA 선수 중 가장 먼저 계약을 맺은 주인공이 돼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베테랑 우완 불펜 투수 원종현과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등 총액 25억 원에 FA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종현은 2014년 프로에 데뷔한 NC 다이노스 구단을 9년 만에 떠나 키움에서 새 출발하게 됐습니다.

키움은 2012년 FA 이택근과 4년 50억 원에 계약했지만, 구단 사정상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뒤 다시 데려온 사례여서 온전한 외부 FA 영입은 원종현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06년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원종현은 2012년 NC로 옮겨 2014년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올해까지 501경기에 등판해 통산 27승 28패, 86홀드, 82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습니다.

2019∼2020년 2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수확했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9년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습니다.

원종현은 키움 구단을 통해 "저를 선택해 준 키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는 만큼 앞으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원종현의 합류로 짜임새 있고 강한 불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원종현의 풍부한 경험이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했습니다.

원종현은 C등급 FA여서 키움 구단은 NC 구단에 원종현의 올해 연봉 150%만 보상하면 됩니다.

올해 프로야구가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21명으로, 앞으로 20명이 새 계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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