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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찰칵'…'개막 D-2' 대표팀, 공식 프로필 촬영

<앵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대표팀도 공식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마스크를 벗은 손흥민 선수의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하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안면보호 마스크를 벗고 맨얼굴로 카메라 앞에 나섰습니다.

왼쪽 눈 주변에는 부기가 남아 있고 상처 자국도 선명했지만,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전문 모델 같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오랜만에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친 뒤 프로필 촬영을 마쳤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주장 : 이런 게 나와야지. (사진이) 이런 게 나와야 된다니까!]

이강인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셀카도 찍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이강인/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와~ 최악인데…]

다른 선수들도 저마다 개성 만점의 포즈를 취하고, 서로가 서로의 모습도 촬영하며 월드컵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무난한 포즈로 촬영한 반면, 송범근 골키퍼는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송범근 : 강인아 나와! 강인아!]

실전을 치르는 듯한 강렬한 포즈로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프로필 촬영을 마친 대표팀은 점차 훈련 강도를 높이며 세부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오전 10시 훈련이 너무 덥다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오후 4시 이후로 훈련 시간을 바꾸겠다며 열린 자세도 보였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대부분의 훈련을 경기 시간과 비슷한 오후에 실시하며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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