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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로 이룬 '직관 꿈'…커지는 "대한민국"

<앵커>

우리 대표팀에 힘을 보태주기 위해, 12번째 선수로 불리는 응원단도 현지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보려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은 학생들, 또 회사에 긴 휴가 내고 온 사람들이 카타르에서 선수들처럼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타르 알코르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7명의 청년이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서울 쌍문동에서 온 대학생들입니다.

이들은 월드컵을 현장에서 보기 위해 한 학기를 휴학한 뒤 각종 아르바이트로 경비를 마련해 카타르로 건너와 게스트 하우스 일을 도우며 숙식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쌍문에서 세계로!]

[이준호/축구팬 : 월드컵이라는 거는 축구팬들한테는 꿈같은 곳이잖아요. 20대에 꼭 한 번 (월드컵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버킷리스트를 이룬 거 같네요.]

손흥민이 도하에 입성할 때 공항에서부터 응원전을 시작했다는 이들은,

[최홍록/축구팬 : (손흥민 선수) 가까이서 보니까 몸이 거의 모델 같으시더라고요. 이게 슈퍼스타가 아우라가 확실히 다르구나….]

이제 개막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태혁/축구팬 :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가 가장 기대되는데, 아무래도 월드컵 와서 저희가 보는 첫 경기다 보니까 가장 기대가 되고….]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류영선 씨는 3년 만에 카타르 부모님댁을 찾았습니다.

부모님 얼굴도 뵙고, 월드컵도 보기 위해 회사에 긴 휴가를 냈습니다.

[류영선/축구팬 : 회사에서 (동료가) 많이 부럽다고. 되게 엄청 흥분되고요. 꼭 한국이 좋은 결과를 이루었으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오는 23일에는 수백 명 규모의 붉은악마 응원단이 입국하고, 카타르 한인회와 현지인들로 구성된 한류 동호회도 응원전을 준비하는 등,

[대한민국 파이팅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열정이 속속 모여들면서 카타르 현지의 월드컵 열기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김정은·엄소민, 화면제공 : 유튜브 '쌍문에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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