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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북, ICBM 추정 미사일 발사"…올해 들어 8번째

<앵커>

북한이 어제(17일)에 이어 오늘도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이 발사 지점을 비롯해서 고도와 사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군은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준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습니다.

우리 군은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인데,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미사일이 홋카이도 오시마오 섬 서쪽 210km 해역, 그러니까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부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한 시간 넘게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건데, 북한이 ICBM을 고각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3일 이후 보름만입니다.

지난 3일에 북한은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쐈는데, 당시 합참은 정상비행엔 실패한 걸로 판단했습니다.

발사 후 1단, 2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탄두부 비행은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미사일은 동해 상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 편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2월 27일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8번째입니다.

북한은 어제도 한미일의 확장억제 공조 강화에 반발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오늘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무진급에서 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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