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재명, 윤 대통령 순방에 "빈손 외교 넘어 실익 없는 자충수"

이재명, 윤 대통령 순방에 "빈손 외교 넘어 실익 없는 자충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4박 6일 동남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이번 외교 과정에서 참으로 아쉬운 점이 많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의 기본은 우리 국익을 중심으로 한 '실용 외교'여야 한다. 주변 강대국들 간 갈등이 격화할 경우, 자칫 희생물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외교에서는 빈손 외교를 넘어서 아무런 실익도 없는 데다가 미국과 일본의 대중 압박 전략에 일방적으로 편승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일종의 자충수를 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어쩌면 국익을 위태롭게 하는 진영대결의 장기말이 된 거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이 대표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회담을 하고 공동 성명을 채택한 행보가 자칫 미·일의 '대중 견제' 전략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같은 회의 석상에서 "순방의 성과가 없다. 미 IRA 법안(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내놓는 내용이 없다. 일본과의 외교는 굴욕적 외교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