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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허은아 “장경태, 국민에 ‘빈곤 포르노’ 가르치려 들어…나이 어린 꼰대”

- ‘기승전 김건희’ 여성으로 입에 못 담을 공격당해
- 바이든 팔짱이 문제? 김정숙·고민정이 원조
- 사업가 출신 김건희, 이미지 강점 살렸으면
- 與 당협공모, 이준석계 빼고 윤핵관 되면 오해 살 것
- MBC 광고 불매 과도해, 당 공식입장 아니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2년 11월 18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2부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이 돌아왔는데 오늘은 누구를 모셨느냐, 국민의힘의 허은아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허은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김태현 :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허은아 :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얘기를 많이 하면 좋을 텐데. 오래간만에 뵈었는데 아쉽습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오늘 주제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뭐 이런.
 
▶허은아 : 맞습니다.
 
▷김태현 : 지금 여당의 약간 곤란한 상황을 대변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허은아 : 그렇지요. SBS의 러브FM인데 사랑스러운 얘기만 하면 좋을 텐데 우선 청취자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김태현 : 여당 의원 입장에서는 러브FM에 나와서 사랑스러운 이야기만 하고 싶다면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 측근 관련된 수사 이야기, 노웅래 의원 이것만 하고 싶다라는 게 여당 의원의 속내이기는 할 것 같기는 한데.
 
▶허은아 : 아니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민생 이야기, 우리가 경제가 좋아질 것 같다라는 긍정적인 이야기해야 하는데 수험생들 고생하셨다 이런 말씀과 학부모님들 고생 많으셨다, 오늘은 쉬셔라. 이런 긍정적인 얘기만 드리고 싶은데 좀 무거운 얘기들이 많아서.
 
▷김태현 : 만만치가 않습니다.
 
▶허은아 : 네. 얼른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본인의 입지와 관련된 주장, 아이템도 좀 있고 그래서 일단.
 
▶허은아 : 김태현 선생님 뵈러 왔습니다. 아니, 앵커? 어떻게 사회자? MC?
 
▷김태현 : 아니, 무슨 제가 김태현 선생님까지는 너무 올드해 보이지 않아요? 일단 오늘 첫 번째 주제는 이거예요. 이게 사실 입에 참 담기도 그런 말인데 ‘빈곤 포르노’ 얘기.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 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빈곤 포르노 발언을 해서 국회 윤리위에 국민의힘이 제소를 한 것이고. 그런데 여권의 비판이 있는데 장 의원이 “포르노만 알고 빈곤 포르노는 모르는 국민의힘은 공부해라.” 이렇게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공부하라는 얘기예요. 허은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그런데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이 이거 관련해서 기자회견도 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장경태 의원이 공부하라는데.
 
▶허은아 : 우선은 장경태 의원님이 예전에는 안 그러셨던 것 같은데 점점 더 권위적으로 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꼰대라는 얘기를 나이로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자꾸 가르치시려고 하는데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를 모르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의도를 가지고 말씀을 드리는 거지요.
 
▷김태현 : 의도요?
 
▶허은아 : 정치인이잖아요, 학자가 아니라. 그러니까 그 의도에 맞춰서 이야기하는 게 꼭 최고위에서 그러한 발언까지 했어야 했느냐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이게 특히 요즘 들어서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늘 기승전 김건희 여사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폄훼하고 어떻게든 문제점들을 지적하려고 하시는데 그 부분에 대한 것이 조금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 또 다른 비하의 표현으로 들렸다라는 것은 아마 일반 청취자분들도 조금 이해는 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김태현 :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 보면 빈곤 포르노라는 게 학자가 학문적으로 쓴 단어가 아니라 정치인이 썼다는 얘기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이시잖아요. 장경태 의원의 의도는 뭐라고 보세요?
 
▶허은아 : 글쎄, 그 의도는 해석들 알아서 하라는 거였겠지요. 그런데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중에서도 여성으로서 사실은 입에 담지 못할 수많은 오해들과 여러 가지 공격들을 당하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연상되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치가 무엇인지를 한번쯤 돌아봤으면 좋겠다, 장경태 의원께. 그리고 민주당 최고위에 얘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뭐 우리 당도 마찬가지고요. 뭐든지 국민 관점에서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 이렇게 러브FM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조금 그러한 응답들을 할 수 있는 정치인이 돼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전적 의미는 다르다라고 빠져나가려고 하지 말고 그 발언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들었을지 곰곰이 판단을 하고, 그리고 제3자나 당사자나 이런 말 하지 마시고 우선은 국민들한테 오해를 끼쳐드렸다면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할 건데 김건희 여사 관련된 이야기를 몇 가지 더 해 볼게요.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 팔짱 낀 사진을 가지고 민주당 일부가 안 좋은 소리를 하는 것 같고, 그랬더니 우리 허은아 의원께서 SNS에 “공적 마인드가 문제라면 원조는 김정숙 여사와 고민정 의원이다.” 이런 글을 쓰셨더라고요. 이게 어떤 의미로 쓰신 거지요?
 
▶허은아 : 그러니까 고민정 의원께서 “김건희 여사가 공적 마인드가 없어서 팔짱을 꼈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김태현 : 그러니까 공식적 자리인데 왜 바이든 대통령 팔짱 끼냐 이런 얘기지요?
 
▶허은아 :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짜 공적 마인드가 없는 것은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 부인에게 “쇼윈도 영부인이다.”라는 식으로 폄훼하는 것이 진심으로 공적 마인드가 없는 것이 아니냐. 그런 민주당의 최고위가 공적 마인드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또 팔짱 자체가 문제라면 과거 김정숙 여사나 고민정 의원이 원조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린 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보니까 고민정 의원은 “2017년에 민간인이었던 저의 사진을 영부인과 비교하시냐.” 뭐 이렇게 반박했다는 거고, 방송 인터뷰 보니까 김건희 여사 팔짱하고 김정숙 여사의 팔짱은 뭐 다르다라는 취지의 얘기도 하셨던 것 같은데 그것은 또 어떻게 생각하세요?
 
▶허은아 : 네. 또 그 앞에 “이런 발언을 자꾸 하다 보면 순방의 외교적 성과는 사라지고 우리의 얘기만 남는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김태현 : 네, 그 얘기도 했어요.
 
▶허은아 :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 부인, 대통령을 진짜로 폄훼하려는 생각이 없다라면 그런 말씀도 하시면 안 되는 거지요. 공적인 자리에서 그때 아마 선거 때 대변인이셨을 겁니다.
 
▷김태현 : 대선 때.
 
▶허은아 : 네. 그리고 또 청와대에서 트위터에서 김정숙 여사의 팔짱을 공식적으로 말했어요. 그러니까 공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한 것은 맞지요, 공적인 온라인상이기는 합니다마는. 기본적으로 그래서 이렇게 티키타카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순방 다녀온 것 아닙니까. 오늘 조금 전에 나왔던데 북한에서 또 쐈고요.
 
▷김태현 : 네, 또 쐈어요.
 
▶허은아 : 이런 북한의 핵위협도 우리는 무시할 수가 없고, 경제도 위기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국익을 위해서 해외순방 중인 부부에게, 대통령 부부께 그렇게 할 필요까지 있었을까라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왜 이렇게 항상 김건희 여사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또 야당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의도가 있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거는 왜 그런 것 같아요?
 
▶허은아 : 글쎄, 저도 왜가 궁금합니다.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 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은데 요즘의 모습들을 보면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김태현 : 그 부정적인 평가라는 건 야당의 의도를?
 
▶허은아 : 네. 그러니까 해외순방을 다녀와서 어떠한 성과를 냈느냐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성과 낸 것은 보지 않고 그냥 이러한 부정적 이슈들로 덮어버리려고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비난부터 시작하고. 그리고 우리가 시쳇말로 찌라시하는 그런 얘기들을 꼭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허은아 : 우리나라의 대통령 부부가 격이 떨어지면 누구 손해일까요?
 
▷김태현 : 우리 손해요.
 
▶허은아 : 우리 손해잖아요.
 
▷김태현 : 제가 보니까 지금 하시는 이 말씀들은 국민의힘 의원이 몇 분 계시지요?
 
▶허은아 : 저희 백열 몇 분인데.
 
▷김태현 : 백몇 분 의원들의 아마 동일한 생각이실 거예요. 다음 질문은 제가 봤을 때 여당 의원들 중에서 허은아 의원님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허은아 : 네.
 
▷김태현 : 의원님이 원래 의원 하시기 전에 이미지 전략 이런 것 전공하셨잖아요. 맞지요? 그런 사업체도 운영하셨고.
 
▶허은아 : 네.
 
▷김태현 : 만약에 한남동에서 전화가 왔어요. 허은아 의원, 나의 이미지는 어떠한 전략을 가져가는 게 좋을까요? 라는 요청이 들어온다면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유일하게 이미지 전략을 짜실 수 있는 의원 입장에서 영부인에게 어떤 이미지 메이킹을 해 드리겠습니까?
 
▶허은아 : 우선은 초두효과라는 게 상당히 중요한데요.
 
▷김태현 : 초두효과요?
 
▶허은아 : 처음에 딱 느꼈을 때, 그러니까 영부인이 되고 나서는 첫 모습, 행동 이런 걸 보면서 국민들께서, 영부인이라는 단어를 이제 싫어하시니까 여사가 되기 전과 되고 나서 확실히 페르소나라고 합니다. 가면을 우리에 맞게 노력하고 있구나, 썼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한데 6개월이 이미 지나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김태현 : 첫날부터 나한테 연락하지 이 의미입니까?
 
▶허은아 : 아니, 그런 것보다요. 그런데 가면을 계속 쓰고 가다가 나중에 가면을 벗으면 가면 속 안의 실제 얼굴이 그 가면과 닮았다라는 우화가 있거든요. 그런데 저도 국회의원이 됐고 공직에 계신 분들은 진짜 일거수일투족을 다 관찰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들께서.
 
▷김태현 : 국민들이. 불편하실 것 같아요.
 
▶허은아 : 네. 그래서 진짜 어항 속의 금붕어와 같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금붕어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평가가 달라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만약에 우리 여사께서,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얘기를 한다면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그냥, 강점을 살려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태현 : 그 강점이 뭔데요?
 
▶허은아 : 강점은 기존에 배우자들에게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이 아닌 새로운 시대상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새로운 시대상.
 
▶허은아 :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역대 대통령 배우자들은 조용히 내조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또 적극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서 활동하는 유형이 있었고요. 또 동지적 관계를 유지하는 유형이 있었어요. 그런데 미국의 대통령 영부인들을 보면 대부분 러닝메이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딱 기억이 나는 게 미셸 오바마, 그리고 힐러리 클린턴 같은 경우도 그렇고, 또 트럼프의 영부인인 멜라니아. 그러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왜냐하면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비즈니스 하시던 분이잖아요.
 
▷김태현 : 우리나라 영부인들을 제가 생각해 보니까 이희호 여사는 동지적 관계였던 것 같고, 그 외에 다른 영부인들 대부분 전통적인 가정주부 내조하는 그 상이잖아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사업을 하시는 분이니까 좀 다르게 접근해서.
 
▶허은아 : 최초지요. 자기만의 사업을 했던 분은 처음이기 때문에 그랬으면 좋겠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당장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이 아니기 때문에.
 
▷김태현 : 기존 이미지도 있어서 그렇구나.
 
▶허은아 : 네, 기존 이미지들이 있어서. 그리고 또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이행을 해야 되는 책임과 공적인 자리와 이런 부분들이 평가가 미국과는 좀 많이 다르지요. 그런데 이제는 조금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일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마는 그래도 국민들과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되는 부분이라 더 조심스럽게 다가서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장경태 의원이 말했던 빈곤 포르노 그 부분도 사실은 한번쯤은 사회적으로는 이야기를 나눠봐야 되는 어떠한 주제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거를 여사에게 이끌었던 것은 좀 문제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위기관리 대처를 하시면서 강점을 살려나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그러면 두 가지 중 하나일 것 아니에요. 어쨌든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고 긍정적인 이미지도 있으니까, 선거 때 나왔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감안해서 활동을 안 하고 수면 아래로 계시는 게 낫다고 보세요, 아니면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 예전에 사업도 하시고 전시기획 이걸 많이 하셨던 분이니까 오히려 조금 더 활동을 하고 본인이 강점 있는 문화나 이런 분야의 활동폭을 넓히는 게 맞다고 보세요?
 
▶허은아 : 기본적으로 국민들께 어떻게 보일지라는 게 가장 중요한데 문화적인 것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 내조, 아니면 공생 이런 분위기잖아요.
 
▷김태현 : 전통적인.
 
▶허은아 : 전통적인 게 있기 때문에 갑자기 드러내놓고 무언가를 하는 것은 상당히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아마도 비공개 활동들을 통해서 본인의 강점을 살리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자꾸 드러내서 야당 쪽에서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워버리면 사실은 회복하기가 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야당도 우선은 대한민국이 잘되는 걸 생각하자 그런 입장이고요. 글쎄, 참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제가 이렇게 쉽게 말을 해버려서 걱정이 되네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하고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이 얘기는 허은아 의원께서 좀 곤란하실 수도 있는 질문일 수 있는데요. 국민의힘이 어제부터 당협위원장 추가공모 한다고 조강특위 꾸려서 이렇게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허은아 의원님이 원래 비례대표 의원이시잖아요. 그러니까 당협위원장에 내정된 지역 여기도 추가공모 대상이 된 걸로 지금 보도가 돼요.
 
▶허은아 : 그렇습니다. 이미 6개월 전에 정상적인 조강특위, 우리 당에 활동을 하던 조강특위에서 의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정이 됐고,
 
▷김태현 : 그 정상적인 조강특위라는 것은 이준석 당대표 때 조강특위를 말씀하시는 거지요?
 
▶허은아 : 그렇지요. 이준석 당대표 때, 그때는 당이 정상이었지요. 그러고 나서 선거를 치른 거니까요. 그때 6개월 전에 우선은 조강특위에서 의결이 됐고,
 
▷김태현 : 대선 때 조강특위 만들어서 당협 다 정비하면서 당협위원장 되신 거구나.
 
▶허은아 : 지방선거 때 너무 텅텅 비어 있으니까 1차적으로 당협을 모집을 했습니다, 조직위원장들을. 그때 제가 공모를 했고, 그래도 비례대표니까 험지에 나가서, 특히 수도권을 탈환해 와야겠다라고 해서 강북의 동대문을에 제가 신청을 해서 그때부터 같이 선거 많이 뛰면서 활동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목놓아 언제쯤 최고위에서 의결을 해 주나. 그런데 선거가 있다 보니까 그 시기를 잡지를 못했던 것 같고, 그러다가 선거 끝나고 최고위가 없어지는 바람에 이제는 새롭게 비대위가 꾸려지거나 또 다른 당대표가 되면 임명장만 받으면 되겠구나 싶어서 기본적으로 합격증만 기다리고 있던, 6개월 기다리다가 좀 당황스럽게 됐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비대위의 김석기 사무총장은 혹시 당을 위해서 더 훌륭한 분이 없는지 받아보는 게 뭐가 문제야?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거든요. 혹시 이거 일종의 음모론의 시각일 수도 있는데 허은아 의원은 이준석 대표하고 굉장히 가까운 분이잖아요. 이준석 대표 체제하에서 대변인을 지내셨으니까.
 
▶허은아 : 네.
 
▷김태현 : 이준석계라고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외부에서는 보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속된 말로 지금 완전히 날아갔습니다. 그거 때문에 그런 거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좀 있나요?
 
▶허은아 : 그거 때문에 그런 것이다라고 우선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김태현 :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허은아 : 그런데 조강특위에서 더 훌륭한 분을 찾아보겠다라고 하면서 혹시라도 더 훌륭한 사람이 검사 출신이나 아니면 이른바 친윤이나 무슨 윤핵관 이런 계열 인사로 만약에 결정을 하게 된다면 그렇다면,
 
▷김태현 : 예로 지금 검사, 친윤, 윤핵관 들었어요.
 
▶허은아 : 만약에, 그런데 뭐 험지에 그런 분들을 모시겠나 싶습니다마는. 그렇다라면 국민들께서는 충분히 오해할 수 있으실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들고요. 제가 5월에 동대문을 당협 신청하면서 장안동 이사 가서 6개월 동안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려왔고 이게 그거 같아요. 면접 다 보고 합격증만 기다리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대표가 바뀌어서 인사팀에서 다 끝난 것을 대표가 바뀌었으니까 다시 한번 더 해 봐라라고 하면 사실은 대표가 이 사람들 별로야. 그러니까 최고위에서 차라리 저희를 떨어뜨리고 1차 했던 16명인가, 지금은 14명이라고 하는데. 14명을 너희들 다시 해라고 해서 처음부터 하면 그나마 절차적인 정당성을 제가 좀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처음부터 면접부터 다시 봐라라고 하는 부분이 조금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제가 당원이니까 우선은 그 절차를 따라가려고 합니다.
 
▷김태현 : 김웅 의원도 대표적인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의원 중에 한 분인데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전당대회 통해 선출된 당대표 때 내정된 당협위원장들을 박수로 낙점된 비대위원장이 무효화시키면 우리는 민주적 정당성을 갖출 이유가 없다.” 이렇게 얘기했다는데 이 언급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나요? 아니면.
 
▶허은아 : 그 부분이 김웅 의원스럽게 얘기한 거고. 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정상적인 당이었을 때 정상적인 조강특위이었다라는 말씀드리는 거지요. 같은 얘기입니다.
 
▷김태현 : 비대위는 조금 비상시국을 대변하는 조직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허은아 : 글쎄, 국민들이 지켜보고 계시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저를 지켜주실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또 아무리 비상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막무가내로 줄세우기하고 원칙 뒤집고 그렇게 하지 않을 거다라는 믿음을 가져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30초만 남았는데 이거 짧게 여쭤봐도 될까요? 국민의힘의 김상훈 의원이 MBC 광고 불매 이거를 거론했는데, 어제 비대위 회의에서. 정진석 위원장은 저 잘 못 들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셨고, 비대위의 다른 의원은 당의 공식입장은 아닙니다 이렇게 얘기했다는데 허은아 의원은 이거 어떻게 보세요?
 
▶허은아 :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요. 좀 과도하긴 했다라는 생각이고. 다만 MBC가 약간 편파적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마는 그 부분은 언급이 조금 과도하지 않았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김태현 : 불매운동의 언급은.
 
▶허은아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지요.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허은아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나중에 다시 한번 또 뵙겠습니다.
 
▶허은아 : 네, 정말 반가웠습니다.
 
▷김태현 : 감사합니다.
 
▶허은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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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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