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경제차관 "IRA 한국 우려 알아"…中 견제 동참 압박

<앵커>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 차별 논란을 빚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한국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청정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 견제에 동참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한미경제연구소 포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미국 역사상 청정에너지 분야 단일 규모 최대 투자라며, 자동차와 배터리 생산 강국인 한국 같은 파트너들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기차 보조금 차별 논란을 빚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알고 있다며 여러 채널에서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미 국무부 경제차관 : 한국 측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백악관과 고위급, 실무급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협력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악의적 행위자들에게 공동 대응하는 것이라며 중국 견제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미 국무부 경제차관 : 중국과 같은 나라들이 제기하는 도전은 민감한 기술들을 보호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우리는 경제 안보 시대에 살고 있다며 양자는 물론 다자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2차관 : (공급망 유연화에는)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동참하는 것이 광물과 원료의 주요 공급자들과 협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달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열어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 등 첨단 기술과 공급망 유연성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