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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역버스 오늘부터 '입석 금지'…이태원 참사 계기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앵커>

오늘(18일)부터 경기도 광역버스는 앉을자리가 없으면 탑승을 하실 수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되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하 기자, 출근길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경기 분당에 있는 서현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수요가 꽤 높은 곳이죠.

그런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에서 출근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벌써 잔여 좌석이 얼마 남지 않은 좌석들도 꽤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경기도 광역버스 14개 회사가 운행하는 버스 입석 승차가 모두 금지됩니다.

1150번, 9000번 등 경기도 광역버스의 절반 정도인 1천300여 대 입석이 중단되는 건데요.

평소 출퇴근 시간대 입석으로 광역버스를 이용했던 승객들은 2천400명 가까이 됩니다.

버스회사들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시민 안전 우려가 높아져서 입석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부도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시민들의 출퇴근길 대란 우려가 커지자 정부와 지자체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경기도는 정규버스를 53대 늘리고 전세버스를 85번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으로 계획했던 증차 물량을 앞당겨서 이달 안으로 12대와 예비차 3대를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 버스를 투입해도 입석이 중단된 버스 승객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서 당분간은 출퇴근길 혼란이 예상됩니다.

출근하시는 분들은 휴대전화 앱으로 잔여 좌석 수를 확인하신 뒤에 나오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대체 노선은 경기버스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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