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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경제 안보' 놓고 정상급 외교 펼쳐진다

<앵커>

지난주부터 아세안과 G20을 통해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외교의 장이 펼쳐졌죠. 내일(18일)부터는 APEC 정상회의가 이어집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공급망 문제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태국 방콕 현지에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21개 나라가 참가하는 APEC은 전 세계 교역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경제협의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등으로 대면 회의로 열리는 건 4년 만인데 공급망 불안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경제 안보를 둘러싼 고위급 외교전이 모레까지 뜨겁게 펼쳐지게 됩니다.

방콕에 도착한 한덕수 총리는 APEC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정책 공조 무대라고 평가하면서, 공급망 강화와 다자무역체제 복원 등이 논의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APEC 회원국 모두가 참여하는 자유무역기구를 만드는 안을 구체화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지난 15일) : 개방적인 무역기구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APEC은 항상 지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쪽 지원하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한 총리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를 시작으로 여러 정상과의 양자 회담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잠시 뒤 첫 만남을 갖습니다.

중일 정상의 대면 회담은 3년 만인데, 타이완 문제뿐 아니라 북핵 문제도 의제에 오를 전망입니다.

첨예한 경제 이슈 외에도 우리 정부로서는 APEC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APEC 회원국 가운데 14개 나라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인 만큼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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