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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영어 듣기평가 시간 하늘서 8자, 타원형 드라이브…비행기들 '진풍경'

영어 듣기평가. <br /><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항공기(사진=flightradar24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data-captionyn="N" id="i201721616"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221117/201721616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v_height="400" v_width="600">
▲ 제주도 서부지역 해상을 타원형으로 선회하는 항공편(좌). 북부지역 해상을 8자 모양으로 가르는 항공편(우)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가 이뤄진 오후 한때, 항공편들이 착륙하지 못한 채 줄지어 상공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어제(16일) 국토교통부는 "수능 당일 낮 1시 5분부터 40분까지 국내 전 지역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로 해당 시간대에 영공을 비행 중이던 항공기는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실시간 항공기 항로를 보여주는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착륙하지 못한 항공편들이 둥글게 궤적을 그리며 상공을 드라이브했습니다.

일부 항공기는 제주도 해상을 타원형으로 선회하거나 8자 모양으로 가르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간이 종료되자 상공에 머물던 항공편들은 마치 약속한 것처럼 제주공항에 착륙했고, 제주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항공편들은 이륙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천공항, 영어 듣기평가, 항공기(사진=flightradar24 사이트 캡처)

한편, 같은 시각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이착륙을 멈춘 항공기들이 우르르 몰려있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해당 시간에 운항 예정이던 국제선 18편과 국내선 59편 등 총 77편의 운항 시간이 듣기평가 앞뒤로 조정됐습니다.

(사진=flightradar24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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