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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평통 사무처장 "위원 임기 보장돼야…성의 있는 자문 역할 중요"

석동현 평통 사무처장 "위원 임기 보장돼야…성의 있는 자문 역할 중요"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자문위원 사직 종용' 논란과 관련해, 내년 8월까지인 자문위원 임기가 "원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석동현 처장은 서울 광화문 부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분과위원장이 그만둔 것은 새 정부가 지향하는 가치와 맞지 않아 스스로 직책을 내려놓게 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석 처장은 분과위원장 6명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임기 도중 정부가 교체돼 대북·통일 정책에 변화가 생기는 상황은 매 기수마다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석 처장은 민주평통이 대통령에게 정책자문 역할을 하는 기구라는 특성상 성의 있는 자문 의지를 지닌 위원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석 처장은 "가급적 본인들 의사를 존중하되 자문위원으로서 활동에 소극적이거나 불성실한 분에 대해 체크하는 것은 자문회의라는 조직을 꾸려가는 데 있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 얘기에 무조건 앵무새처럼 동조하는 분들만 회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은 대통령에게 성의 있는 자문을 해야 한다는 의지는 담겨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석 처장은 "비판적인 견해나 이견을 표명한다 할지라도 나름대로 본연의 자문위원 역할을 하려는 의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석 처장은 임기를 시작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통일 정책, 나아가 관련 국정 전반에 좋은 여론을 수렴하고 자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여론 수렴이 되도록 특별한 노력을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내년 새로운 위원 구성에 대해서도 서로 견해와 정치적 노선이 다르다 하더라도 균형 있는 위원 구성이 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인사 2만 명으로 구성된 민주평통 제20기 자문위원은 지난해 9월 1일 위촉됐습니다.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하지 않는 경우 내년 8월 말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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