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능 국어 평이, 수학 지난해와 비슷하게 어려워"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시험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서 국어는 조금 쉽고,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게 대입상담 교사들의 얘기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에서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는 조금 쉬웠던 걸로 분석됐습니다.

초고난도 문항 수준도 지난해보다 쉬워져 최상위권에서 국어의 변별력은 약화될 걸로 예상됐습니다.

수학 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초고난도 문항이 줄어서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결코 쉬운 수준은 아니었다는 평가입니다.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이 대체로 난도가 높게 출제돼 특히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학 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은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했다면 사교육 없이도 문제를 풀 수 있게끔 특별히 신경 썼다고 강조했습니다.

EBS 연계율은 50%로 지난해와 같지만, EBS 지문과 소재나 내용 면에서 비슷한 지문을 활용해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난이도 조정에 있어 2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졸업생의 비율도 감안했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발생한 출제 오류가 올해는 반복되지 않도록 출제기간을 사흘 연장했고, 고난도 문항에 대해서는 특별 점검 절차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