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능 EBS 체감 연계도 높여…국어, 작년보다 평이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의 1천370개 시험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능 시험이 불수능이다 이런 비판이 나왔었죠. 이 비판을 감안한 듯 올해 수능시험은 EBS 체감 연계도를 높여서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출제위원장의 설명입니다.

김경희 기자가 첫 소식 전합니다. 

<기자>

올해 수능 시험에서는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했다면 사교육 없이도 문제를 풀 수 있게끔 특별히 신경 썼다고 박윤봉 수능출제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EBS 교재 연계율이 축소되면서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는 점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올해도 EBS 연계율은 50%로 유지되지만 EBS 교재에 소개된 지문과 소재나 내용 면에서 비슷한 지문을 활용해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난이도 조정에 있어서 2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졸업생의 비율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졸업생이 상위권에 많은 만큼 모의평가 분석 과정에서 졸업생 가중치를 두고 난이도를 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고 국어,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도 완전 해소는 어렵지만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오전에 끝난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쉬웠던 걸로 분석됐습니다.

초고난도 문항 수준도 지난해보다 쉬워져 최상위권에서 국어의 변별력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발생한 출제 오류가 올해는 반복되지 않도록 출제 기간을 사흘 연장했고 고난도 문항에 대해서는 특별 점검 절차를 추가해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