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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한창…출제위원장 "예년 출제 기조 유지 노력"

<앵커>

코로나19 속에 열리는 세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수능 출제위원장은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선택과목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아침, 서울 여의도여고, 시험장 입실 마감 시간까지 1시간 정도 남겼을 무렵, 수험생들이 하나둘 학교로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수험생 자녀를 꼭 끌어안은 어머니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가 하면, 학교 안으로 멀찌감치 걸어간 딸을 교문 앞에서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합니다.

[김나연/학부모 : 집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있고 나중에 수능 끝날 때 돼서 앞에서 만나기로 했거든요. 웃으면서 보자고 그랬어요. 긴장하지 말고 항상 하는 대로….]

오늘 수능 시험은 아침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 지구 1,370여 개 시험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시험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천700여 명 줄어든 50만 8천여 명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 번째 수능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집니다.

지난 11일 이후 확진된 수험생은 전국 110개 학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과 25개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릅니다.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 교수는 시험 시작과 함께 열린 브리핑에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며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능 시험이 끝난 뒤 모레(19일)부터는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와 정시모집 전형이 시작됩니다.

오늘 치른 수능 성적은 다음 달 9일 통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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