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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LPG 충전소 폭발 사고…가스 저장 시설서 발화 추정

<앵커>

어제(16일) 오후 대구 시내에 있는 한 LPG충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충전소 직원 등 8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TBC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전하는 택시 앞으로 순식간에 화염이 충전소를 뒤덮습니다.

천장 슬레이트까지 무너져 내립니다.

폭발 충격으로 충전소 내부 유리나 가스 충전기 자체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충격은 땅이 울릴 정도로 강해 인근 주민들까지 느낄 정도였습니다.

[전경태/대구시 내당동: 대구도 지진이 난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지진처럼 커서 지진이 난 줄 알았어요. 진동이 느껴지더라니깐요.]

[이경진/대구시 죽전동 : 터지면서 문이 덜컹해가지고 흔들려가지고 나오니까 가스 폭발했다고 하대요. 문에 심하게 진동이 와서 사람들이 다 나오고 했어요.]

대구 중리동의 한 LPG충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5시 29분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대응 1, 2단계를 잇따라 발령하고 사고 발생 20분여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화상을 입었는데 중상자 3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충전소 뒤편 가스 저장 시설 인근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이 가스를 충전하던 중 불꽃이 튀어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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