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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24년 대선 출마 선언…"바이든 4년 더 안 돼"

<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집권을 막겠다면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 패배 1년 10개월 만입니다.

바이든 정권의 경제, 안보 문제 등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정권 탈환 의지를 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합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선거위원회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4년 더 집권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할 것이라면서 바이든 정부 이후 터진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재임 시절 외교 성과를 강조하며 북한 문제도 언급했는데,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단 한 발도 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면 모든 정책에서 다시 미국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간선거와 관련해서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해고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선거 이후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차기 후보로 급부상한 데 이어, 공화당 내 다른 잠룡 후보들 사이에서 견제도 시작됐습니다.

[마이크 펜스/전 미국 부통령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그건 미국 유권자들에게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더 나은 선택지들을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출마는 선언했지만, 공화당 내 경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후보가 되더라도 완주가 가능할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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