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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능 앞두고 응시자 2,317명 확진…별도 시험장 마련

<앵커>

내일(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2천300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교육 당국은 확진 수험생들을 위해서 별도 시험장을 마련하고 수능 당일의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지원자 50만 8천여 명 가운데, 오늘 0시 기준으로 격리 대상 확진 수험생은 2천3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내일 격리가 풀리는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 확진 수험생들은 별도 시험장으로 지정된 110개 학교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교육 당국은 오늘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즉시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일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관할 교육청 상황실에 연락해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오전 수능 응시 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일단 배정받은 일반 시험장에 도착한 뒤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유증상 수험생은 KF80 이상을, 격리 대상 확진 수험생은 KF94 이상의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지급받은 종이 칸막이를 직접 책상에 설치한 뒤 식사를 합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도 학교 앞 수능 응원은 금지됩니다.

예비소집일인 오늘,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지급받고 미리 고사장을 찾았습니다.

확진 수험생들은 가족이나 교사 등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었는데, 경기 지역의 경우 대리 수령이 불가능하고 수험생이 내일 시험장에서 직접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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