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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24종류 비교해 봤더니…제품별 중량 최대 2배 차이

<앵커>

똑같은 치킨 한 마리여도 프랜차이즈 제품별로 중량이 최대 2배나 차이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치킨 한 마리의 열량이 성인 여성, 하루 기준치의 최대 1.5배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가 높은 24개 치킨 제품의 중량과 품질,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치킨 한 마리 제품의 중량이 많은 건 1천200g을 넘었지만, 적은 건 600g대에 불과해 제품별로 2배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품질 차이도 컸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100g당 513mg으로 가장 낮은 제품보다 2배 높았고, 당류 함량 역시 매운맛 치킨이 간장이나 마늘맛 치킨보다 최대 20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치킨은 조리 특성상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지방도 높고요, 양념을 같이 넣었기 때문에 나트륨과 당 함량이 높습니다.]

치킨 한 마리의 열량은 성인 여성 기준 하루 기준치인 2천 킬로칼로리의 1.5배에 달했는데, 과도한 열량을 섭취할 수 있는 만큼 1회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습니다.

치킨 가격은 마리당 1만 6천에서 2만 2천 원으로 최대 6천 원 차이를 보였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업체 10곳 중 6곳은 제품 영양성분 정보를 홈페이지에 표시하고 있지 않다며 업체들에 정보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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