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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시중은행도 5%대 쏠쏠해진 예금 금리…길게 들면 낭패?

<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연 5% 가까이 올랐다고요?

<기자>

네, 예전에는 고금리 예금을 가입을 하려면 가입 조건이 많았는데요, 생애 최초 가입이라든가, 월급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든가, 이런저런 것이 맞아야 했죠.

그런데 이제는 '누구나 가입 가능한' 연 5%대 예금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1억 원을 넣어놓으면 연 500만 원 넘는 이자를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현재 최고 금리가 연 5.34%까지 나왔는데요, 그동안 일부 지방 은행이나 외국계 은행에서는 연 5% 이상을 주는 상품이 있었지만, 전국적인 점포망을 가진 시중은행에서는 없었는데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속속 연 5%대에 올라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런데 예금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른다고요?

<기자>

그렇죠. 지금부터 한 2주 뒤쯤 예적금 금리 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죠, 오는 24일에 올해 마지막 금통위가 열리는데요, 이번에 또 기준금리 올린다는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얼마 올리느냐가 관건이겠죠.

그런데 미국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낮아서 다음 달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요, 한국은행도 빅 스텝 대신 베이비 스텝인 0.25% 포인트로 인상 폭을 줄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올라갔을 때는 시중은행들도 직후 예적금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올린 바 있으니까요, 지금 당장 길게 예금 들면 손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8월, 9월에 집중호우도 내리고, 태풍도 오면서 비가 많이 와서 침수된 차량들이 적지 않아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차들이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 차량 정보가 확인된 1만 8천여 건 가운데, 80%는 폐차가 됐고요. 20% 정도는 폐차되지 않아서 중고차 거래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미 판매가 돼서 매매업자가 가지고 있는 침수차가 148건, 개인이 계속 가지고 있는 차량은 3천292건으로 나타났는데요, 총 3천440대가 여전히 폐차되지 않고 운행되거나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이 해당 차량에 대해서 철저한 이력 관리를 실시할 계획인데요, 기존에는 전손 처리된 침수차 정보만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서 등록됐지만, 9월부터 분손 처리된 침수차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365' 홈페이지를 통해서 매매 상품용 차량에 대한 침수 이력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고요.

개인 간 거래를 할 때도 침수 이력이 들어 있는 자동차 성능, 상태 점검 기록부를 꼼꼼히 살펴야겠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근로 시간이 OECD 국가들 가운데서는 여전히 길다, 이런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기자>

네, OECD 회원국 중에서 5위를 차지했는데요, 근로 시간은 지난 10년간 10.3% 줄어 지난해 1천915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인 2011년에는 2천136시간이었을 때 OECD 1위였는데요, 2018년에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해왔잖아요.

221시간 줄어들면서 순위가 5위까지 내려왔습니다.

38개 회원국 중에서 멕시코와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칠레 다음인데요, 순위가 내려온 것은 실제로 근로 시간이 줄어든 이유가 있지만, 중남미 국가가 OECD에 가입한 영향도 큽니다.

또, 순위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OECD 평균보다는 200시간 가까이 더 일하고 있었고요. 가장 적게 일하는 독일보다는 566시간을 더 오래 일해서 1.4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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