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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김민재 첫 출전 축하해…행운을 빌어"

김민재에게 축하를 전한 나폴리 (사진=나폴리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는 벤투호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에게 축하를 전했습니다.

나폴리 구단은 1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김민재가 태극기를 배경으로 서 있는 이미지와 함께 "김민재가 처음으로 월드컵 출전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 축하하고 행운을 빈다"고 썼습니다.

올여름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나폴리의 개막 15경기 무패와 11연승 행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리그 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포함해 공식전 14경기에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나폴리 수비의 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나폴리는 세리에A 단독 선두(승점 41·13승 2무)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라치오(승점 30)와 승점 격차는 11이나 됩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정강이뼈가 부러져 대회 출전이 무산된 김민재는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말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 출전의 기쁨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는 "4년 전 부상 탓에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게 끔찍한 트라우마가 됐다"며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대표로 출전할 기회를 얻을 것 같다. 내겐 정말 큰 성취"라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휴식기 전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한 김민재는 어제 벤투호가 훈련 중인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나폴리는 김민재 외 월드컵에 나서는 각국 선수들에게도 국기가 합성된 사진과 함께 덕담을 건넸습니다.

나폴리에서는 앙드레 잠보 앙귀사(카메룬), 이르빙 로사노(멕시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폴란드), 마티아스 올리베라(우루과이) 등이 자국의 부름을 받아 카타르로 향했습니다.

(사진=나폴리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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