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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 "IRA, 우려 국가들에 긍정적인 측면도…설명하겠다"

옐런 미 재무 "IRA, 우려 국가들에 긍정적인 측면도…설명하겠다"
한국·유럽연합(EU)산 전기차를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법 테두리 내에서 각국의 우려 사항을 다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14일(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경부 장관과 회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IRA에 대해 우려하는 유럽과 다른 국가들을 포함해 영향을 받는 그룹들과 폭넓게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들(우려국들)의 우려를 다루는 데 있어 더 긍정적일 수 있지만 그들이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측면이 IRA에 있다"면서 "의회가 통과시킨 어떤 종류의 법 테두리 안에서도 우리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려들을 다루기 위해 그들과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IRA로 그들이 혜택을 얻을 방안을 설명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옐런 장관의 이날 발언과 관련, 법안 개정을 위해 의원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은 꺼리면서 관련국들에 법안에 대해 더 설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IRA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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