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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디지털 전환'으로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

윤 대통령, "'디지털 전환'으로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주제로 B20 서밋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할 해법의 핵심을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급 혁신'이라고 꼽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위기는 수요측 요인보다는 공급측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며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의 공급망 차질, 다양한 지정학적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산비용은 올라가고, 공급 역량은 축소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 역시 공급 측면에서 찾아야 하고 정부의 역할 또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현재의 글로벌 여건 속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공급 측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이 기존의 산업, 데이터와 결합하며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비즈니스가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민간 주도 성장' 최대 역점 분야도 디지털 전환이라면서 낡은 규제 혁신, 디지털 인재 양성 등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질서' 재정립 필요성을 꺼내 들며, 한국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디지털 세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동시에 바람직한 디지털 질서를 만들어나가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면서 "B20을 중심으로 인류가 공감하는 디지털 질서를 정립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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