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침공 직후 빼앗긴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수복한 가운데, 러시아 점령 동안 마당에 묻어둔 국기를 꺼내 흔드는 한 주민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여성이 집 앞마당 블록을 들어 올린 뒤 흙을 파내 땅속에서 겹겹이 싸인 비닐봉지를 꺼냅니다.
그 안엔 다름 아닌 우크라이나 국기가 들어 있었는데요.
국기를 꺼내는 동안 함박웃음을 지으며 콧노래까지 불렀던 여성은 비닐 안의 깨끗한 국기를 꺼내 활짝 펼쳐 보이곤 마당 구조물에 걸어둡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자유의 국기가 날아오른다",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결과물이다"라며 기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도 병 안에 숨겼던 국기를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8개월 만의 헤르손 탈환 이후 주민들은 국기를 들고 거리로 몰려나와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묻어둔 국기를 꺼내며 기뻐하는 모습에 왠지 눈물이 나네요.", "자유를 되찾은 걸 축하합니다. 하루빨리 완벽한 평화가 오길 기도할게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rendeiro_sil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