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의 기세를 월드컵으로 이어가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26명이 확정됐습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선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최종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3회 연속이자 통산 18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됩니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된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맞수 브라질을 꺾고 28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카타르로 우승 기운을 오롯이 가져가고자 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든 26명 중 21명이 코파 아메리카 우승 멤버들입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이자 선수로서는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중심에 섭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 외에도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 골키퍼 프랑코 아르마니 등 베테랑을 선발했습니다.
지난달 각각 햄스트링과 넓적다리를 다쳐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앙헬 디 마리아와 파울로 디발라도 빠르게 회복해 공격진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지난달 말 햄스트링을 다친 미드필더 조바니 로셀소는 결국 카타르행이 불발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