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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4만 6천 세대 '미니 신도시'…공급 지속 신호

<앵커>

정부가 경기도 김포시에 4만 6천 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 수도권에 첫 개발 계획을 내놓은 건데, 앞으로 있을 새집 수요에 대비해 공급을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고른 수도권 첫 신규 택지는 경기도 김포시입니다.

이미 들어선 김포 한강신도시와 양곡지구 사이 지역에 미니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전체 7백만㎡가 넘는 땅입니다.

지금은 대부분 논밭이지만, 앞으로 신도시가 세워지면 이곳에는 주택 4만 6천 채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존 김포 신도시까지 더하면 분당급 규모입니다.

5년 뒤 2027년부터 분양을 시작해서 입주는 2029년부터 시작합니다.

신도시 건설 때마다 문제가 됐던 교통난 해소 대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입주에 맞춰서 이 지역까지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하겠다는 겁니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신규 택지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1시간 9분이면 갈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역 주변에는 용적률을 높여서 쇼핑몰과 사무실을 세우고, 청년용 주택도 많이 지을 계획입니다.

김포 지역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남궁규철/경기 김포시 양촌읍 : '어디서 (개발을) 한다' 소문이 그동안 무성했잖아요. 다시 믿어보는 거죠. 그렇게 (개발)됐으면 좋겠고 된다고 하면 환영이죠. 김포시민으로서 대환영이에요.]

정부는 5년에서 10년 뒤에는 새집이 부족할 수 있다고 보고 공급 계획을 계속 발표할 방침입니다.

공급 규모는 이번 발표를 포함해서 모두 15만 채로,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내년까지 차례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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