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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급 5척 집결한다…'항모의 바다' 되는 동북아

<앵커>

이번 기회에 미중 두 정상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와 별개로, 동북아 지역 위기에 대응하려는 미군의 대비는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동북아에 미 해군 항모급 5척이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

F-35B 스텔스 전투기 등을 함재기로 운용해 중항모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상륙 지원함들과 전단을 이뤄 대규모 단독 상륙작전도 수행합니다.

미 해군 전문 매체 등은 마킨 아일랜드 상륙전단이 현지 시간 9일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인도태평양 전개 작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태평양이면 미 서부에서 인도까지 아우르는 바다지만, 주 작전지역은 동북아시아와 남중국해 사이입니다.

니미츠 항모전단도 '임무 배치 전 훈련'을 마치고 현재 브레머튼 기지에서 출발 대기중입니다.

[AFN 태평양 뉴스 : '임무 배치 전 훈련'을 통해 임박한 인도태평양 전개 기간 동안 직면할 수 있는 상황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합니다.]

미 해군은 이달 중, 늦어도 올해 안에 니미츠 전개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 요코스카가 모항인 로널드 레이건 항모에 더해 동북아와 주변 바다에만 핵 추진 항모 2척이 자리 잡습니다.

마킨 아일랜드의 가세로 강습상륙함도 3척으로 늘어납니다.

유럽 전역에서 운영되는 미 해군 항모급이 한두 척인데, 동북아엔 5척이 집결하는 겁니다.

7차 핵실험 시기를 재고 있는 북한에다, 중국의 대 타이완 압박까지 거세지면서 당분간 미 해군 전략자산들의 주 무대는 동북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최진화,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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