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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미니 신도시' 만든다…지하철 5호선 연장 예정

<앵커>

정부가 경기 김포시에 4만 6천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수도권 첫 개발계획을 내놓은 건데 당국은 5년 뒤, 10년 뒤를 생각해 신규 택지를 계속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11일) 발표된 김포 대상지역에 조윤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부가 고른 수도권 첫 신규 택지는 경기도 김포시입니다.

이미 들어선 김포 한강신도시와 양곡지구 사이 지역에 미니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전체 7백만㎡가 넘는 땅입니다.

지금은 대부분 논밭이지만, 앞으로 신도시가 세워지면 이곳에는 주택 4만 6천 채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존 김포 신도시까지 더하면 분당급 규모입니다.

5년 뒤, 2027년부터 분양을 시작해서 입주는 2029년부터 시작합니다.

신도시 건설 때마다 문제가 됐던 교통난 해소 대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입주에 맞춰서 이 지역까지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하겠다는 겁니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신규 택지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1시간 9분이면 갈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역 주변에는 용적률을 높여서 쇼핑몰과 사무실을 세우고, 청년용 주택도 많이 지을 계획입니다.

김포 지역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남궁규철/경기 김포시 양촌읍 : '어디서 (개발을) 한다' 소문이 그동안 무성했잖아요. 다시 믿어보는 거죠. 그렇게 (개발)됐으면 좋겠고. 된다고 하면 환영이죠. 김포시민으로서 대환영이에요.]

정부는 5년에서 10년 뒤에는 새집이 부족할 수 있다고 보고 공급 계획을 계속 발표할 방침입니다.

공급 규모는 이번 발표를 포함해서 모두 15만 채로,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내년까지 차례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이승열, VJ :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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