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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사진 찍다 쫓겨남"…유명 인플루언서, 루브르에서 속옷 바람

타이완 유명 인플루언서 아이리스 셰이. (사진=아이리스 셰인 인스타그램)
 타이완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속옷만 걸친 채 사진 촬영을 하다 쫓겨났습니다.

최근 영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타이완 인플루언서 아이리스 셰이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면서 "새로 산 브라탑을 입고 사진을 3장밖에 못 찍었는데 경찰에게 끌려나갔다"고 알렸습니다.

문제가 된 사진을 보면 셰이는 회색 운동복 바지 위에 상의 속옷만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입장 당시에는 털 코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타이완 유명 인플루언서 아이리스 셰이. (사진=아이리스 셰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공개되자 1만 5천 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셰이의 이런 품행을 두고 타이완 누리꾼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 "그런 장소에서 속옷만 입었으니 당연히 경찰이 출동할 수밖에 없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고, 반면에 "박물관에서 강제로 쫓아낸 것은 지나치다", "프랑스는 개방적인 나라가 아니였나" 등의 옹호하는 반응도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규정에 따르면 방문객들은 외설적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수영복 또는 옷을 벗는 행동, 맨발 등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한편 지난달 17일에는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성 안드레아 대성당 정문 앞에서 영국 출신 모델이 누드 사진을 촬영해 공연음란죄 혐의로 체포되는 등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한 영국인 여성이 이탈리아 아말피의 세인트 앤드류 대성당 앞에서 붉은색 천으로 몸의 일부만 가린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말피노티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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