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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 김연경, 36점 합작…흥국생명, GS칼텍스전 8연패 탈출

옐레나 · 김연경, 36점 합작…흥국생명, GS칼텍스전 8연패 탈출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화력을 앞세워 GS칼텍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10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6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2020-2021시즌 5, 6라운드 패배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정규시즌 8연패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연경이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로 옐레나를 지명해 공격력을 강화하면서 흥국생명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습니다.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운 3천200명의 팬 앞에서 옐레나는 20점, 김연경은 16점을 올렸습니다.

'GS칼텍스전 악몽'을 끊어낸 2위 흥국생명은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1위 현대건설(승점 15·5승)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1세트 8대 8에서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깼습니다. GS칼텍스 유서연의 공격을 김다솔이 걷어 올리자, 옐레나는 오픈 공격으로 다시 득점했습니다. 이어진 랠리에서도 옐레나는 퀵 오픈을 꽂아 넣으며 3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GS칼텍스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9대 11에서 공격 범실을 했습니다.

김연경은 12대 9에서 김미연의 서브가 상대 강소휘의 손을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다이렉트 킬을 성공하더니 13대 9에서도 퀵 오픈으로 득점해 승기를 굳혔습니다.

2세트에서도 옐레나·김연경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12대 10에서는 옐레나가 후위 공격에 성공했고, 13대 10에서는 김연경이 화려한 백어택을 선보였습니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퀵 오픈으로 만회했지만,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백어택에 이은 이주아의 서브 득점,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모마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은 18대 11로 달아났습니다. GS칼텍스가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였습니다.

흥국생명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3세트에서는 김미연과 이주아도 득점에 가담하며 김연경, 옐레나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3세트 7대 7에서 모마의 서브 범실로 행운의 득점을 한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속공과 김미연의 오픈 공격으로 10점 고지를 먼저 밟았습니다.

이어 이주아의 이동 공격과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 범실이 교차하면서 흥국생명이 12대 7까지 도망갔습니다. 15대 11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을 김나희가 블로킹한 순간, 사실상 승부는 끝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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