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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26년 만에 한국계 3선…한인 4인방 연임 유력

<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계 당선자도 여럿 나왔습니다. 26년 만에 3선 의원이 나왔고, 순자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민주당 의원도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문준모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의원은 미국 동부 뉴저지 연방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1996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겁니다.

김 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중동 지역 전문가로 이번 당선으로 중진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순자'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민주당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도 미 서부 워싱턴주에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한복을 입고 연단에 올라 의원 선서를 했던 그는 이번 당선 소감에서도 "미국 사회에서 한국계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키우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출마한 공화당 소속 미셸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도 이변이 없는 한 재선이 유력합니다.

1992년 LA 폭동을 목격하고 정계 입문을 결심했다는 스틸 의원은 30년 만에 일궈낸 변화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셸 스틸/미 하원의원 : 한국계 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셔서 투표를 해주셨어요. 미국 국회에 (한국계 의원이) 네 명이나 됐다는 사실이 사실 한인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거고.]

인천 출신으로 1975년 미국으로 이주한 영 김 의원은 포부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영 김/미 하원의원 : 계속해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돌고 있어요. 핵보유국으로 우리가 북한을 인정을 하고 거기에 맞서는 정책을 내놓고 북한을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한인 부지사도 나왔습니다.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민주당 부지사 후보는 공화당 후보에 압승을 거둬, 50개 주를 통틀어 최고위 선출직에 오른 한인 정치인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위원양,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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