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고 수비수로 성장한 나폴리의 김민재 선수가 또 한 번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늘(9일)은 공격적인 패스도 빛났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엠폴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철벽 수비'는 물론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전반 27분 최후방에서 최전방 빈 곳으로 보낸 패스 한 방으로 상대 허를 찔렀고, 후반 31분에는 송곳 같은 패스를 측면으로 연결해 결정적인 기회를 이끌어냈습니다.
김민재는 긴 패스 12개 중 10개를 성공하는 등 88%의 높은 패스 정확도를 선보였고, 2대 0으로 이긴 나폴리는 리그 10연승에 개막 이후 1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민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막아야 할 가나 대표팀 공격수, 아틀레틱 빌바오의 이냐키 윌리엄스는 날카로운 모습으로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낮고 빠른 크로스로 선제골을 도왔고,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되긴 했지만 정교한 마무리 능력까지 선보이며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