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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겨냥 신무기 공개…군복 입은 시진핑 포착

<앵커>

중국이 미국 항공모함까지 공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타이완 문제로 부딪히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이 내용은 베이징에서 정영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에어쇼.

중국군 장거리 폭격기 날개 밑에 달린 대형 미사일 2발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YJ-21의 수출형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폭격기 탑재 모습 공개는 처음입니다.

비행기

[쏭중핑/중국 군사평론가 : 중국 공군도 유도탄으로 활용할 극초음속 미사일을 갖게 됐다는 뜻입니다.]

사거리 2천km, 속도 마하 12 이상인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의 성능을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극초음속미사일은 미 해군 방어망을 뚫을 수 있어 항공모함 킬러로도 불립니다.

유사시 타이완 해협에서 군사충돌이 있을 경우 미군 항모 전단의 접근을 차단할 핵심 무기인 셈입니다.

미국에 여전히 열세인 공군력을 보강할 신형 스텔스 무인기도 공개됐습니다.

공대공 미사일 8개를 탑재할 수 있고 유인 전투기보다 가격도 저렴해 앞으로 공중전의 판도를 바꿀 전망입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번 에어쇼가 타이완 독립주의자들과 외세에 경고장을 날린 거라고 자평했습니다.

지난 8월 중국군의 타이완 봉쇄 무력시위에 동원됐던 공군기들도 대거 등장했고, 타이완 상륙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육군 헬기도 선을 보였습니다.

에어쇼 개막과 같은 날 시진핑 주석은 군복을 입고 군 작전지휘부를 시찰했습니다.

시 주석은 대외 안보 정세가 불안정하다며, 군사훈련과 전투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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