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이 한국 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종덕은 제주도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6천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10개나 잡아내 10언더파 62타를 쳤습니다.
이틀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김종덕은 2위 오세의를 8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천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김종덕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에 이어 11년 만입니다.
61세에 한국프로골프, 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김종덕은 "60세 이상의 나이에 상금왕을 차지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2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종덕은 이번 시즌 6천475만 원의 상금을 쌓았습니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활약하는 무대입니다.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우승 횟수를 모두 33회로 늘렸습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9승,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5승, 외국 시니어투어 5승 등입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