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강제력을 가진 자료 제출 요구를 국회가 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실효성이 있다" 말하며 "지난 행안위 현안보고에서도 자료 제출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제력 없는 국정조사는 수사에 지장을 주고 정쟁만 일으킬 뿐"이라며 "지금 국정조사를 하자고 하는 것은 오히려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3당은 국민의힘을 끝까지 설득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제출된 국정조사 요구서는 내일(10일)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으로, 야3당은 오는 2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불참하게 될 시 야당 견제가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국민의힘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될지 주목 되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김흥기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장희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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