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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하원은 공화당 우세 · 상원은 접전

<앵커>

미국의 의회 권력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조금 전에 종료됐습니다. 지금은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원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은 우리 시간 오늘(9일) 오후 1시 반을 기준으로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은 176석, 민주당은 12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현역 지역구 5곳에서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예상됐습니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 220석, 공화당 212석, 공석 3석으로 현 의석 기준으로 공화당이 민주당 의석 6석을 가져오면 다수당을 탈환하게 됩니다.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전체 상원 의석 100석 가운데 지금까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6석 확보한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상원 다수당을 결정하게 될 경합 주 가운데 조지아주는 개표가 80% 이상 진행된 가운데 허셜 워커 공화당 후보가 49%를 득표해 48.9%를 득표한 민주당 라파엘 워녹 현 상원 의원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합주인 펜실베니아주에서는 70%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존 페터만 후보가 49.6%를 득표해 48%를 득표한 공화당 메메트 오즈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는 일부 지역에서 기계 고장이나 오작동으로 투표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큰 문제없이 진행됐습니다.

미 중간선거 사상 가장 많은 4천5백만 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무효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박빙 지역에서 결선 투표나 재검표, 소송 등이 이어질 경우 최종 개표 결과는 길게는 몇 주 뒤에나 나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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