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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진, 편집 알바서 250만 유튜버 · 영화감독까지…신드롬 비결은?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진용진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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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용진, 250만 유튜버에서 영화감독까지…"나만의 장르 만들고파"

진용진 / 크리에이터
진용진, '없는 영화' 시리즈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받아
'없는 영화' 신드롬…해당 시리즈만 조회수 1억 뷰 넘어
진용진, 유튜브 구독자 258만 명…총 조회수 8.72억 뷰
일진·왕따·남녀 갈등·세대 갈등도 정면으로 다뤄
시급 8천 원 편집 알바서 250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화 감독으로
"'없는 영화' 시리즈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받아 감사히 다녀와"
"영화 저작권 문제 있어…존재 않는 영화 리뷰형식으로 풀어내"
"'어르신', 우리는 미래에 탑골공원서 롤게임 할까 발상서 제작"
"유튜브 수익, 콘텐츠 투자 위해 모두 사용하고 있어"
"아이디어? 주변 지인들에 질문 많이 해 소재 얻어"
"소통하고 공감하는 콘텐츠가 사랑받는 듯"
"파란 넥타이, 구독자에 예의 갖추기 위해 입게 돼"
"목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진용진 장르' 만드는 것"

▷ 주영진/앵커: '제가 누구냐고요? 저는 크리에이터 진용진입니다' 진용진 크리에이터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진용진/크리에이터: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안녕하십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인사도 또 범상치가 않습니다. 일단 자기소개 좀 해 주시죠.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 아시는 분들 이미 많이 있겠습니다마는.

▶ 진용진/크리에이터: 저는 유튜버이자 영화감독 진용진입니다.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아까 영상 보니까 처음에 '저는 래퍼였습니다' 이렇게 나가던데요?

▶ 진용진/크리에이터: 그거는 좀 20대 중반 정도 잠깐 래퍼 지망생이었던 적이 있고요. 랩보다는 유튜브가 더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20살 후반 정도에는 유튜버로 활동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유튜버로 활동한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 진용진/크리에이터: 지금 연도로 따져서 한 5년 정도는 된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5년?

▶ 진용진/크리에이터: 네.

▷ 주영진/앵커: 5년 전에 처음 유튜버 시작할 때는 구독자가 물론 단 한 명도 없었겠죠, 처음 시작할 때는?

▶ 진용진/크리에이터: 처음 시작할 때는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제가 오늘 나오신다고 해서 제가 확인을 해 봤더니 오늘 현재 오전에 258만 명 되어 있더라고요. 258만 명, 본인은 몰랐습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그새 올랐네요.

▷ 주영진/앵커: 그새 올랐습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한 1만 명 정도.

▷ 주영진/앵커: 제가 틀린 게 아니죠, 258만 명 오늘 기준. 총 조회 수가 8억 7,200만 뷰, 평균 조회 수가 250만 뷰. '없는 영화'라는 저게 아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인가요?

▶ 진용진/크리에이터: 맞습니다. '어르신'하고 '마스크', '그리운 사람' 이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습니다.

▷ 주영진/앵커: '없는 영화' 중 '어르신', '마스크', '그리운 사람' 이거는 어떤 뜻입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없는 영화' 시리즈 중에.

▷ 주영진/앵커: 시리즈?

▶ 진용진/크리에이터: 네. 그중에 '어르신'이라는 시리즈가 있고 '마스크'라는 시리즈가 있는데 그중에 세 가지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서 너무 감사하게도 다녀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없는 영화' 시리즈, '없는 영화'라는 제목을 왜 붙인 겁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일단 영화 유튜버가 좀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영화 유튜버는 저작권 문제가 있다 보니까 제가 '제 내레이션에 맞춰서 영화를 만들어보자' 그래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영화를 리뷰 형식으로 풀어낸 게 '없는 영화'거든요. 그래서 말 그대로 '있는 영화가 아닌 없는 영화'.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지금 지상파 방송사나 여러 콘텐츠를 보면 이미 개봉된 영화가 이러한 내용이다 그러면서 재미있는 해설도 거기다 섞으면서 영화 소개를 하는데 그건 있는 영화를 소개한 거고 우리 진용진 씨는 '없는 영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없는 영화를 진용진 씨의 내레이션을 통해 소개하는.

▶ 진용진/크리에이터: 그렇죠.

▷ 주영진/앵커: 아주 독특한 발상이네요. 그게 영화제까지 초청을 받았다고요?

▶ 진용진/크리에이터: 그게 '없는 영화'가 처음에는 아무래도 리뷰 형식이다 보니까 스토리가 중간중간 툭툭 끊기면서 저의 내레이션으로 해결되는 방식이었는데 이제 가면 갈수록 욕심이 나면서 진짜로 '있는 영화'처럼 점점 길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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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어르신'이라고 하는 영화가 지금의 MZ세대, 젊은 세대들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50년 뒤의 그 상황을 가상해서 만든 겁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맞습니다. 정확히는 02년생이.

▷ 주영진/앵커: 02년생이. 그러면 지금 우리 나이로 21살.

▶ 진용진/크리에이터: 네. '할아버지가 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라는 발생에서 시작이 됐던 영화 같아요.

▷ 주영진/앵커: 그 발상은 왜 하게 됐습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그냥 친구들이랑 그런 얘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어르신이 되면 정말 우리가 늙어서 완전, 그때가 마침 또 설날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그때는 용돈을 줄 손자가 있을까?' 그런 얘기를 하다가 그때도 우리 롤이라고 게임이 있는데 그걸 지금 탑골공원에서 바둑을 두시듯이 우리는 롤을 하고 있을 것인가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다 해서 '없는 영화'에 나오게 된 겁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진용진 씨는 유튜버 활동을 하면서 '내가 이 선택을 정말 잘했다' 이렇게 지금 생각합니까? '너무너무 잘했다', '잘 선택했다' 이렇게 생각합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제가 어떤 직업에서 특별히 두각을 내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많은 직업이 오고 가지는 않았지만 유튜버만큼 어떤 제 재능을 펼칠 수 있었던 게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너무 잘 만났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하는 게 재미있어서 저는 정말 잘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258만 명의 구독자가 있다면 많은 분들은 이제 성공한 유튜버는 지금의 모습만 보고 아마 부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와, 258만 명?', '그러면 매달 들어오는 돈도 참 많겠는데, 엄청나겠는데?'. 처음에 5년 전에 시작할 때 제로에서 시작했던 것은 잘 생각을 못하죠, 많은 경우. 어떻습니까? 본인도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세요?

▶ 진용진/크리에이터: 그렇죠. 보통 과정을 생각하시기보다는 그냥 일단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숨은 그런 노력들은 보이지 않잖아요. 그래서 되게 주변에서 부러워하고 좀 어떤 분들은 질투도 좀 하는 것 같은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250만 유튜버 되는 노력으로 다른 것도 했을 수 있을 정도의 노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 주영진/앵커: 어쨌든 구독자가 258만 명이 된다고 하는 것은 진용진 씨가 이 유튜버 활동을 통해서 생계도 유지하고 또 다른 콘텐츠에 투자하고 이게 다 가능합니까? 선순환이 이제 이루어지는 정도의 충분한 수익을 벌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이거 제가 참 조심스럽게 질문 드리는 건데 너무 돈 문제에 또 집중해서 질문 드리는 게 아닌가 싶어서.

▶ 진용진/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하기 위해서 제가 계속 큰 것을 하려고 많이 했어요. 그래서 왜냐하면 이제 유튜버를 하다 보면 그런 경우가 많이 생기거든요. 같은 콘텐츠, 같은 재생 목록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이게 이쪽으로 그래프가 이렇게 올라가다가 결국은 꺾이는 지점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방지하려면 계속해서 콘텐츠에 투자를 하고 계속해서 콘텐츠로 버는 비용들을 또 콘텐츠를 만드는 데 쓰고 이러다 보면 이제 점점 올라가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수익 같은 경우는 콘텐츠 비용으로 다.

▷ 주영진/앵커: 콘텐츠에 또 투자하는 걸로, 수익이 난다면?

▶ 진용진/크리에이터: 네, 계속.

▷ 주영진/앵커: 제가 얼핏 몇 편을 봤는데 가령 학창시절에 우리가 경험했을 법한 일진들의 이야기, 일진들의 심리 이런 것들을 상당히 섬세하게 묘사를 하고 마치 영화처럼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영화를 찍는 것처럼, 드라마처럼 실제 연기를 하고. 그런데 그 심리 묘사가 대단히 탁월하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다 개인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입니까? 그 학창시절에 경험이나 이런 것들?

▶ 진용진/크리에이터: 제가 일진은 아니었고요. 그렇다고 그런 친구도 아니었는데 왕따를 당하는 친구도 아니었는데요. 아무래도 이제 친구들이나 아니면 뭐 좀 별로 안 친한 사람들도 제가 계속 그런 얘기를 들어요. 꼬치꼬치 캐묻는다는 말을 많이 듣거든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그런 했던 행동을 했을 때 대체 왜 그렇게 행동했느냐는 질문들을 많이 해요. 제가 지금 같이 일하는 작가 분들이나 스태프 분들도 '여자친구 있냐', '남자친구 있냐', '최근에 왜 싸웠냐' 물어보고 남의 일에 귀 기울이는 스타일입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그 말씀 대단히 중요한 게 요즘 유튜브 콘텐츠 중에 많은 분들이 열광하고 공감을 나타내는 게 내가 살아가는 데 내 일상 속에서 내가 경험하고 매일매일 내가 만나고 보고 들은 것과 비슷한 것, 똑같은 것들을 제공하는 콘텐츠에 반응하는 것 같던데.

▶ 진용진/크리에이터: 맞습니다. 소통 그리고 공감 그런 것이 어떻게 보면 사랑받는 콘텐츠들은 요즘은 거의 이제 공감 쪽으로 많이 자리 잡은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그래서 진용진 씨 콘텐츠의 제목이 '그것을 알려드림'?

▶ 진용진/크리에이터: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것을 알려드립니다'?

▶ 진용진/크리에이터: '그것을 알려드림'입니다.

▷ 주영진/앵커: '알려드림'? 그거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차용한 것입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맞습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네.

▷ 주영진/앵커: 김상중 씨도 만나보셨습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아, '그것을 알려드림' 할 때 초반에는 못 만나다가 SBS 와서 제가 인터뷰해서.

▷ 주영진/앵커: 직접 인터뷰를 하신 거예요?

▶ 진용진/크리에이터: 네, 만난 적이 있어요.

▷ 주영진/앵커: 그 영상 한번 볼까요? 진용진 씨가 나오셨는데 김상중 '그런데 말입니다' 한번 볼까요?

#VCR

▷ 주영진/앵커: 웃음소리 들어보니까 신용철 아나운서네요, 가운데 서 계시는 분.

▶ 진용진/크리에이터: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웃음소리가 또 시그니처 웃음소리죠. 진용진 씨 지금 노래도 진용진 씨가 선택한 노래가 나오고 있고 '그것을 알려드림.'그리고 흰 와이셔츠에 푸른색 넥타이는 진용진 씨를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물입니까?

▶ 진용진/크리에이터: 그냥 장롱에 있었던 넥타이고요. 그냥 백화점에서 샀던 넥타이고 어떤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게 계속 시청자분들한테 구독자분들한테 좀 예의 있고 정중한 자세로 하자고 하면서 넥타이가 저거 하나밖에 없으니까 저걸 계속 입다 보니까 저게 시그니처가 된 그런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구독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저기에 또 반응하시는 거군요?

▶ 진용진/크리에이터: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진용진 씨는 왜 계속 저 차림으로 나오느냐.

▶ 진용진/크리에이터: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 노래 여러분께 들려드리는 이유와 함께 함께 유튜버로서의 진용진 씨 앞으로의 계획, 포부가 있다면 시청자 여러분들께 한번 얘기를 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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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진 크리에이터" data-captionyn="N" id="i201718867"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221109/201718867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v_height="720" v_width="1280">
▶ 진용진/크리에이터: 저는 일단 영화가 됐든 유튜브가 됐든 저만의 장르를 좀 만들고 싶었어요. 독특하고 최초 이런 장르를 만들고 싶어서 앞으로도 제가 OTT라든가 스크린이라든가 이런 것에 데뷔하는 게 목표고요. 그런데 장르는 저만의 장르,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로 여러분들에게 좋은 영상 찾아뵙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방금 하신 말씀은 저희에게도, 저에게도 울림이 있네요. '저만의 것', '저만의 것' 과연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은 '주영진의 뉴스브리핑만의 무엇이 있는가?'를 또 생각하게 하는 또 그게 앞으로 우리 구독자분들이나 유튜브를 보시는 분들이 반응하는 핵심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진용진/크리에이터: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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