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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해밀톤호텔 대표 입건…"경찰청장 · 서울청장은 아직 참고인"

특수본, 해밀톤호텔 대표 입건…"경찰청장 · 서울청장은 아직 참고인"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오늘(9일) 오전 서울 마포청사에서 해밀톤호텔 본관 서 측에 불법 건축물을 짓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로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A씨를 지난 6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오전 11시부터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A씨의 주거지, 참고인 주거지 총 3개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피의자로 입건된 인물은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류미진 당시 112 상황관리관 등 총 7명입니다.

다만, 특수본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위해 피의자로 입건한 인물이 7명 외에 더 있지만, 형식적인 입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자가 된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선 "대상자별로 입건하는 것은 아니고 사건별로 입건하는 것"이라며 "아직은 참고인 신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입건 논란과 관련해선 "확보된 내부 문건과 현장 바디캠, 소방 무전 녹취록을 종합해서 판단한 것이고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소방 대응단계 발령과 관련해선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서울청 112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던 류미진 총경에게 직무유기 혐의만 적용된 것에 대해선 "상황 관리관으로서 업무를 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된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사고 발생 사실을 알면서도 조치를 안 했는지 여부는 더 들여다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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